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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개발 게임으로 군산대학교 테크노마켓 참여한 후기 본문
테크노 마켓은 군산대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 및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주최로 진행되는 대회로,
각 팀들이 자체 제작한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전시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이번 테크노 마켓은 약 1200여 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총 49 팀이 대회에 참가했고 난 내가 만든 게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평가 받고 싶어 참가했다.
난 대회 참가 전에 관람객들이 내 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 체험판 버전을 따로 만들어 대회 준비를 했다.
대회 당일, 예상보다 규모가 큰 대회에 놀랐고, 내 부스는 무대를 중심으로 첫 번째 줄 뒤편에 위치해 있었다.
체험용 공기계와 플레이 영상을 재생시킬 모니터를 설치하고 관람객분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각 부스마다 우유팩처럼 생긴 동전을 넣는 통이 있었는데, 이 통은 관람객들이 해당 부스의 작품을 체험하거나 시연 영상을 감상한 후, 자신이 투자자라고 가정하고 가장 상품 가치가 있는 작품의 부스에 동전을 넣어 투자하는 통이ㅇ다.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많은 관람객들이 제 부스를 찾아와 주셨고, 내가 제작한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해 주셨다.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해보신 분들로부터 '정말 잘 만드셨어요', '재밌어요. ', '스팀 출시 하셔도 될거같다'와
같은 다양한 응원의 말들을 받았다.
나는 상을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내가 만든 게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참여한 것이기 때문에
코인을 넣어달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많은 코인을 넣어주셨고,
그 순간마다 내가 한 도전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내 게임은 게임 밸런스를 내 기준에서 맞춰서 난이도가 어렵고,
속성과 마법들을 잘 조합해야하는 게임 특성 상 어린 아이들에겐 많이 어려운 게임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아이가 게임을 클리어할 때까지 끊임없이 찾아와 게임을 플레이했고
결국, 아이가 5번째로 찾아왔을 때 게임을 클리어했다.
그때 환하게 웃던 아이를 보고 난 게임은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에 유저들에게 긍적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대회에서는 상을 받지 못해 아쉬웠지만, 내가 만든 게임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만들어야 할지 깨닫게 해준 소중한 대회였다.
단순히 오락을 넘어, 평생 잊지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가 될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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